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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ing Lunch

 

매일같이 직장과 집만을 오가는 당신의 오뚜기같은 생활패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바쁜 생활에 지쳐서 운동할 생각은 엄두도 못내기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하는 운동이라고는 출근과 퇴근을 할 때에 잠깐씩 걷는게 전부입니다. 언제나 책상 앞에 앉아있는 생활 때문에 등은 굽어가고 관절은 쑤시고 게다가 잦은 회식으로 똥배까지 나오고 계시진 않습니까? 한국사회도 웰빙이 대세가 됨에 따라 많은 직장인들이 운동의 필요성을 느껴서 헬스를 다녀보지만 회사일에 지쳐 차마 꾸준히 다니지 못하고 결국 요금을 환불하는 경우가 아쉽게도 많습니다.

 

나날이 약해져가는 체력에 경각심을 가지고 운동에 관심을 가져본 직장인이라면 '워런치족'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워런치족'이란 'Walking Lunch'라는 단어의 합성어인 'Walunch'를 즐기는 직장인들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워런치'란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운동을 하는 것을 뜻하는데, 여담이지만 '워런치족'은 꼭 인디안부족 이름 중의 하나 같네요.

 

 

점심시간에 회사가 몰려있는 곳을 지나가다 보면 삼삼오오 뭉쳐서 산책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건강에 관심을 가지려는 사회분위기에 따라 이렇게 정장을 입고 회사 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워런치족'들은 점심을 먹고 남는 시간에 회사 근처를 가볍게 걸어다니거나 더 열성적인 이들은 아예 점심을 간단히 해결해버리고 점심시간에 헬스장을 다니기도 합니다.

 

 

워런치의 장점

 

1. 간단하다

 

워런치는 다른 운동과 달리 그저 걷기만 하면 되는 운동입니다. 따로 배울 필요가 없이 평소처럼 걷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헬스같이 돈을 지불할 필요도 없어서 내 몸만 있으면 됩니다.

 

2. 바쁜 사람도 할 수 있다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은 유일한 낮 동안의 자유시간입니다. 굳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잠을 줄일 필요도 없고 점심시간에 잠깐 걷기만 하면 됩니다. 워런치는 굳이 퇴근 후에 여가시간을 쪼개어 운동을 하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혹시 점심시간마저 일을 시켜 잠깐의 걷기 운동도 못하게 하는 회사라면 지금 바로 고용노동부에 전화하세요. 국번없이 1350

 

3. 건강에 매우 좋다

 

일주일에 6번 30분이상 빠르게 걷기 운동을 하면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무려 절반이나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게다가 걷기는 신체의 대부분을 사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심폐기능의 향상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관절 건강에도 매우 좋습니다. 추가로 엔돌핀 분비로 인해 힘든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니 지금 점심시간에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당장 밖으로 나가서 걸어보시길 권합니다.

 

 

 

 

워런치를 할 때 주의점

 

1. 적절한 신발

 

대부분의 직장인이 그렇듯 남자는 정장구두, 여자라면 하이힐이나 플랫슈즈를 신고 출퇴근을 하실 겁니다. 만약 당신의 구두가 맞춤형 구두라면 그냥 신고 워런치를 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딱딱하시다면 워킹화를 따로 구비해서 사무실에 두시고 점심시간에 갈아신고 걷기를 하시길 권합니다. 특히 여자분들은 하이힐이나 플랫슈즈는 몸에 가해지는 충격이 워킹화보다 훨씬 크며 특히 하이힐의 경우에는 종아리의 근육이 60%이상 긴장된다고 하니 피하셔야 합니다. 또한 너무 낮은 굽의 신발도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가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워킹화가 없으시다면 하나 구매해보세요.

 

 

2. 따가운 자외선

 

일정량의 광합성은 사람에게 비타민 D3를 생성시켜주며 우울증을 예방해주며 생활에 활력을 줍니다. 하지만 따가운 햇빛은 피부노화의 주범이 됩니다. 이왕이면 자외선 차단제를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바른 후에 걷기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신체건강을 챙기겠다고 피부건강을 무시하면 거울 앞에서 후회하는 일이 분명 생깁니다.

 

 

3. 올바른 걷기 자세

 

무작정 힘차게 걷기만 한다고 전부가 아닙니다. 잘못된 걷기 자세는 당신의 신체균형을 무너뜨리고 관절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올바른 걷기 자세를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양팔은 너무 힘을 주지 않으며 앞뒤로 흔들 때에 팔꿈치를 살짝 굽히고 손도 살짝 꺾어야 한다. 뒤로 가는 팔의 팔꿈치는 정확히 뒤를 향하게 한다.

 

- 엉덩이 높이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한다.

 

- 걸음의 폭을 편안한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한다.

 

- 계단을 오를 때 이외에는 항상 발 뒤꿈치가 먼저 바닥에 닿아야 한다.

 

 

 

반복되는 직장생활, 고된 업무에 찌들어가고 계시다면 당장 내일부터라도 점심시간에 조금씩 걸어보세요. 물론 소화를 방해할 정도로 너무 무리해서 걷지는 말아야 합니다. 운동하겠다고 무리하다가 체하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처음부터 점심시간 남는 시간을 전부 걷지는 마세요. 매일 걷는 시간을 조금씩 늘린 후에 걷는 강도도 조금씩 늘리시다보면 점차 건강해지는 자신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워런치족'의 세계에 입장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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